<영상출처>
2020년 10월 1일 그의 무덤 개방(이탈리아 아시시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포기의 성소’)
그는 1991년 5월 3일 런던 출생. 2006년 10월 12일 이탈리아 몬차에서 선종(당시 15세)
2020년 10월 10일 시복(Beatification), 2025년 9월 7일 시성(Canonization)
하느님의 인플루언서(God’s Influencer)
밀레니엄 세대의 첫 성인 (The first Millennial Saint)
평범했던 이탈리아 소년이 어떻게 성인의 반열에 올랐을까요?
또래와 같이 인터넷과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
달랐던 점은 매일 미사에 참여하고, 성모님을 사랑하여 묵주기도를 매일 바쳤던 점.
그는 특별한 신심으로, 7살 때 첫영성체를 허락받았다.
“그리고 까를로는 “항상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 이것의 나의 삶의 계획입니다.” 라고 썼습니다. 그는 이미 삶의 목표를 분명히 알고 있었죠.” 라고 그의 어머니(안토니오 살자노 아쿠티스)가 증언한다.
“그는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미사전이나 후에 성체조배를 했습니다.”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습관은 6살 때 즈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성모님에 대해 아주 깊은 신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밀라노에 살았는데, 중심에 길거리 노숙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에 대한 깊은 연민을 갖고 정성을 다해 도왔습니다.
추운 겨울에 침낭, 담요, 음식을 갖다 주었고,
친구들에게도 항상 밝고 유쾌하여 친구들 모두가 그를 좋아했습니다.
주위에 소심한 친구나, 괴롭힘을 당하고 있거나 그런 상황을 보면 항상 먼저 챙겨주었습니다.
친구의 부모님이 이혼 중이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리 집에 초대하곤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그들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고 싶었던 거예요."
13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예수회 학교에 진학.
탁월한 컴퓨터 실력을 발휘한 그는 7살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램밍을 잘하고 어도비나 마야 같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영상편집, 웹사이트 제작까지 했으며, 학교 잡지에 기사 작성과 편집을 도왔다.
“성체성사는 하늘로 가는 고속도로입니다”라고 카를로 아쿠티스는 늘 말했다.
“태양 아래에 머물면 우리는 햇볕에 그을립니다. 하지만 예수님 성체 앞에 머물면 우리는 성인이 됩니다.”
삼위일체 하느님 안 머물렀으며 늘 성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그의 삶의 에너지가 되었다.
“카를로에게 성체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성체성사를 사랑했어요”,
“미사에 참여하는 것은 그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어요.” (마르코 가발로 신부: 작은 형제회)
카를로는 “하느님은 우리 곁에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친구”라고 말합니다.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모든 성당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으며, 가난한 이들 안에서도 그분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니콜라 고리: 시복 시성 청원인)
그의 신심은, 그의 집에서 일하던 힌두교도 라제쉬를 가톨릭 신앙으로 이끌기도 하였다.
"카를로는 저에게 ‘살아 계신 하느님’을 보여줬어요. 그게 제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저도 세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는 특별한 재능을 지녔고, 그 안에서 불타오르는 열정이 저에게도 전해졌어요." (라제쉬: 카를로의 집에서 일하던 집사)
12살에 견진을 받은 카를로. 청소년 교리교사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이 냉담에 빠지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하느님이 얼마나 가까이 계시는지, 그분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널리 알리고자 했다.
젊은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고자 하는 그는 전세계에 보고된 “성체의 기적”을 정리한 웹사이트 제작을 결심하였다. 2년 반을 바쳐서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가족과 함께 성체의 기적이 일어난 장소를 직접 순례하며 자료를 수집하였다.
“콘서트나 축구 경기장 앞에는 줄이 길게 서 있는데, 왜 감실 앞에는 줄이 없을까?”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그는 사람들이 성체의 중요성을 이해하길 원했고, 그래서 ‘성체 기적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성체기적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2006년 10월 4일(성 프란치스코 축일) 처음 개최되었다. 전시회는 놀라운 반향을 일으켰으나(미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대학교, 거의 1만 곳의 성당에서 카를로의 전시회가 열렸다. 출처), 카를로 자신은 그것을 보지는 못하였다. 2006년 10월 2일 아침 감기증세 발현 이후 급격히 악화된 병세. 카를로는 자신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교회를 위해 봉헌하였다.
“병원에서도 그는 영웅적이었어요. 그는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고, 단 한번도 탄식하지 않았어요”
의사가 고통스럽니? 라고 물으면, 웃으면서 “나보다 더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라고 말하곤 했어요. (카를로의 어머니)
2006년 10월 12일 오후 6시 급성백혈병으로 인한 뇌출혈로 선종하였다. 당시 15세.
카를로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왜 그들이 장례식에 왔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것은 카를로가 몰래 그들을 도와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가족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린 그와 함께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카를로는 가난한 이들에게 침낭과 음식을 나누어 주었고, 그래서 노숙자들이 그의 장례식에 함께한 것입니다.” (니콜라 고리: 시복 청원인. 카를로 아쿠티스 전기 작가)
첫번째 기적과 시복
2013년 “하느님의 종(Servant of God)” 칭호 수여
2018년 “가경자(Vernerable)” 선포
2019년 4월 6일 카를로 아쿠티스의 유해를 아시시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포기의 성소’로 이장.
2020년 브라질에서 발생한 기적이 인정돼 복자 품에 오름: 휘귀성 췌장 질환을 갖고 태어난 브라질 소년 마태우스에게 일어난 기적이 공식 인정되었다.
“2013년 10월 12일 마르첼로 신부님이 성유물(카를로 아쿠티스의 옷조각)을 가지고 와서 축복을 하셨습니다. 그때 (췌장 기형으로 고통 받던) 한 아이가 그것을 만졌고, 아이의 기도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더 이상 토하고 싶지 않아요” 이것이 아이가 드린 기도였습니다.” (프란치스카 수녀: ‘포기의 성소’성지 담당)
그리고 그 자리에서 기적이 일어났고, 그 아이는 그 이후로 한 번도 토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 10월10일 이탈리아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시복미사.
이탈리아 아시시. 1년에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삶을 살아갈 힘을 얻고, 인생의 방향을 잡으며, 프란치스코, 클라라, 그리고 카를로 같은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마르코 가발로 신부: ‘포기의 성소’성지 순례객 담당)
밀레니엄 세대 첫 성인의 탄생
2024년 5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를로 아쿠티스의 전구로 일어난 코스타리카 여성 발레리아에게 일어난 두번째 기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자전거 사고로 심각한 뇌출혈을 입은 발레리아는 생존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였고 절망에 빠진 어머니 릴리아나는 카를로 아쿠티스의 전구를 간절히 청하며 카를로의 무덤을 직접 방문하였다. 바로 그날 발레리아가 기적적으로 스스로 호흡을 시작했고 다음날에는 아무 이상없이 걷기까지 하였다. 이 놀라운 치유는 카를로의 시성을 위한 결정적인 기적이 되었다.
2025년 9월 7일 카를로 아쿠티스는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이 되었다.
카를로 아쿠티스에게 인터넷은 단순한 오락의 수단이 아닌,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하느님께 인도하는 도구였다. 또래 친구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복음의 기쁨을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 믿음의 소년, 우리 시대의 선교사, 카를로 아쿠티스!
카를로는 우리가 겪는 기쁨과 어려움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카를로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황청)
9월 7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 '피에르 조르조 프라사티'와 '카를로 아쿠티스' 시성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사진출처>
카를로 아쿠티스의 전구를 청하는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신비를 깨닫고
인터넷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증거한
카를로 아쿠티스의 삶을 기리며 청하오니,
우리도 그의 믿음과 사랑을 본받아,
성체 안에서 당신과 더욱 가까워지게 하소서.
카를로 아쿠티스의 전구를 구하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그의 전구로 저희도
필요로 하는 은총을 얻게 하소서.
(잠시 지향 내용을 묵상)
아멘.
“성체성사는 하늘로 가는 고속도로입니다”,
“태양 아래에 머물면 우리는 햇볕에 그을립니다. 하지만 예수님 성체 앞에 머물면 우리는 성인이 됩니다” (성 까를로 아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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